국채금리 10년물이 0.111%포인트(11.1bp) 내린 4.558%
테슬라 0.7%, 엔비디아 3.8%, 마이크로소프트 1.5%, AMD 4.6%, 아마존닷컴 0.6%,
메타 1.4%, 알파벳 1.2%, 넷플릭스 2.2% 상승...다만애플은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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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골디락스 양상을 보이며 주가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시 전광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또다시 연출함에 따라 3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골디락스 장세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5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88%) 오른 34,13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1.22%) 상승한 4,3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1.58%) 급등한 13,50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3.06%) 급등한 3,471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8%, 마이크로소프트 1.5%, AMD 4.6%, 아마존닷컴 0.6%, 메타 1.4%, 구글의 알파벳 1.2%, 넷플릭스가 2.2% 상승하고 있다. 다만 애플은 0.7%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서도 여전히 급락 양상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11%포인트(11.1bp) 내린 4.55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38%포인트(13.8bp) 급락한 4.83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2시 1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75%) 오른 34,09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포인트(1.04%) 상승한 4,3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포인트(1.22%) 오른 13,45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9포인트(2.08%) 급등한 3,438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5%, 마이크로소프트 0.9%, AMD 2.6%, 아마존닷컴 0.2%, 메타 0.4%, 구글의 알파벳 1.3%, 넷플릭스가 1.8% 상승하고 있었다. 다만 애플은 1.0%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또다시 급락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19%포인트(11.9bp) 내린 4.5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18%포인트(11.8bp) 급락한 4.857%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09포인트(0.58%) 오른 34,034.1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82포인트(0.81%) 상승한 4,352.6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9.38포인트(0.82%) 오른 13,403.5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하고 실업률이 올랐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에 안도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7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전월의 29만7천 명 증가도 크게 밑돌았다. 앞선 12개월 월 평균 고용 증가세인 25만8천 명보다도 부진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예상외로 강세를 보였던 9월 고용이 33만6천명 증가에서 29만7천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고, 8월 수치도 22만7천 명 증가에서 16만5천 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다. 0월 실업률은 3.9%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실업률은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인 3.8%도 웃돌았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라 시장이 예상한 4.0%보다는 높았으나 전달의 4.3%보다는 둔화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더욱 하락했다. 장 초반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하락한 4.87%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떨어진 4.50%를, 3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한 4.69%를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 중에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애플만이 나 홀로 하락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1%가량 하락 중이다. 다음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할 것이라는 경영진의 전망과 중국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점, 맥과 아이패드 매출이 계속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등에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을 강화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은 보고서에서 "좋은 소식은 둔화 추세가 연준을 앞으로 관망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3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후 과열되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며, 이번 지표는 이러한 문제가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모닝 컨설트의 제시 휠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더 완화된 경제 지표를 찾던 연준 당국자들로서는 이달 수치에서 확실히 이를 발견했을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확신하며 승승장구하는 시장이 이번 보고서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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