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0.7%, 마이크로소프트 0.2%, 알파벳 0.7%, 넷플릭스 0.6% 상승
다만 테슬라는 1.6% 하락하며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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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다우는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과 반도체 등 기술주는 오랜만에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가 부진하며 부동산 관련 회사들은 물론 금융회사들의 연쇄 부도 가능성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술주는 오랜만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0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12%) 하락한 35,23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33%) 상승한 4,47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포인트(0.73%) 오른 13,744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5포인트(2.42%) 급등한 3,599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6.1% 급등하고 애플이 0.6%, AMD 3.3%, 아마존닷컴 0.9%, 메타 0.7%, 마이크로소프트 0.2%, 구글의 알파벳 0.7%, 넷플릭스가 0.6% 상승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1.6% 하락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상승한 4.186%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4%포인트(7.4bp) 상승한 4.969%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포인트(0.10%) 상승한 35,31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포인트(0.45%) 상승한 4,4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77%) 오른 13,750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2포인트(2.08%) 급등한 3,587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4.8% 급등하고 애플이 0.8%, AMD 2.4%, 아마존닷컴 1.1%, 메타 0.7%, 마이크로소프트 0.6%, 구글의 알파벳 1.3%, 넷플릭스가 1.4% 상승하고 있었다. 다만 테슬라는 1.8% 하락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같거나 소폭 상승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10년물이 전날과 같은 4.16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6%포인트(4.6bp) 상승한 4.941%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3포인트(0.08%) 하락한 35,252.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15%) 상승한 4,470.8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66포인트(0.28%) 오른 13,683.5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 1.9%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소매판매와 월마트, 홈디포, 타깃 등 소매 유통 기업들의 실적을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소매판매가 지난달보다 0.4% 증가해 전달의 0.2% 상승보다 상승 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시장은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고공행진이 멈춰선 이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통상 8월은 시장이 부진한 때라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던 가운데 그간의 빠른 반등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8월 들어 다우지수는 지난 11일까지 0.5% 하락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6%, 4.7%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던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크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한 후 11월에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 2분기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중국에서 전기차 모델Y의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2%가량 떨어지고 있다. 니콜라의 주가는 전기 트럭 리콜 소식에 1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부진은 예상했던 수준이며, 최근 들어서는 지표의 흐름이 이전보다 덜 명확해지면서 골디락스 분위기가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UBS의 제이슨 드라호 자산 배분 담당 팀장은 보고서에서 "2주 전에 우리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경제에 대한 새로운 지표가 충분해 연준이 다음 방향에 대한 신호를 줄 때까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달 시장의 고르지 못한 모습은 당시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유동성이 낮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여름 초반에 나타난 재료만큼 선명하지 않은 뉴스 흐름에 골디락스 연착륙 이외의 시나리오로 생각이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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