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금리 상승에 다우 4만선 돌파 못해, S&P-나스닥-반도체도 동반 하락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5-17 05:17:19
테슬라 0.4%, AMD 1.8%, 애플 0.03%, 알파벳 0.9%, ARM이 0.5%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2%, 메타 1.7%, 아마존닷컴 1.2%,
마이크로소프트 0.4%, 코인베이스 9.4%, 넷플릭스가 0.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초반 상승을 지키지 못한 채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오전만 해도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였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급증하면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 사상 처음 4만선을 돌파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주가지수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차익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으로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미 동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62포인트(0.10%) 하락한 39,869.38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떨어진 16,698.3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54포인트(0.55%) 하락한 5,017.54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4%, AMD 1.8%, 애플 0.03%, 구글의 알파벳 0.9%, ARM이 0.5%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0.2%, 메타 1.7%, 아마존닷컴 1.2%, 마이크로소프트 0.4%, 코인베이스 9.4%, 넷플릭스가 0.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7%포인트(2.7bp) 오른 4.38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1%포인트(6.1bp) 오른 4.797%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5포인트(0.24%) 오른 40,003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19%) 오른 5,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포인트(0.17%) 오른 16,770을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51%) 상승한 5,070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6%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0.7%, AMD 4.1%, 애플 0.04%, 구글의 알파벳 1.1%, 마이크로소프트 0.1%, 아마존닷컴 0.03%, 넷플릭스 0.2%, ARM이 1.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메타는 1.3%, 코인베이스가 6.3%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3%포인트(0.3bp) 오른 4.35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0%포인트(4.0bp) 오른 4.776%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4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9.07포인트(0.27%) 오른 40,017.07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2포인트(0.22%) 오른 5,319.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21%) 오른 16,777.09를 각각 기록하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우지수가 4만선을 웃돈 것은 역대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가 고용시장 냉각을 바라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에는 못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2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명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22만1천명을 약간 웃돈 수치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별 실적 발표한 후 장 초반 주가가 전날 대비 7% 이상 뛰었으나 장 후반에 약간 수치가 낮아지며 6.99%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5% 상승한 배럴당 79.30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71% 오른 배럴당 83.3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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