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1.1%, 알파벳 4.4%, 테슬라 3.5%, 넷플릭스 1.1%, AMD 1.6%,
ARM이 2.1% 상승 다만 엔비디아는 0.04%, 팔란티어가 0.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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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강한 훈풍이 불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틱톡을 포함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과 이번주 열리는 연준의 FOMC에서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서 훈풍이 불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무섭게 전개되며 사상 최고치랠리를 펼쳤다. 이와 함께 S&P500지수와 반도체지수도 동반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3포인트(0.11%) 오른 45,883.4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0.99포인트(0.47%) 오른 6,615.2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65포인트(0.94%) 상승한 22,348.75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58.09포인트(0.97%) 뛴 6,059.83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0%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1%, 아마존닷컴 1.4%, 메타 1.2%, 브로드컴 1.1%, 구글의 알파벳 4.4%, 테슬라 3.5%, 넷플릭스 1.1%, AMD 1.6%, ARM이 2.1%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0.04%, 팔란티어가 0.1%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하락한 4.03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내린 3.539%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77포인트(0.15%) 오른 45,901.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9.41포인트(0.45%) 오른 6,613.7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2.68포인트(0.64%) 상승한 22,283.78을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에서 열린 미-중 무역 회의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젊은이들이 아끼는 '특정' 기업에 대해서도 합의가 돼 미국 젊은이들도 아주 기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업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6~17일로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진 것도 상승 출발 동력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당장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겨냥하며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하 폭이 더 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번 9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94.4%로 반영하고 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투자 책임자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로 모든 깃발이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기업 오라클은 3.41%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 부문 매각 합의를 시사하는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면서 오라클의 인수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테슬라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1조원어치 이상 매수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파벳은 기술기업 훈풍 속 주가가 4% 이상 뛰며 사상 네 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에 도달한 기업이 됐다. 앞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가 시총 3조달러에 먼저 도달한 바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중국의 반독점법 위반 결정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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