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vs 유가 속등...다우-S&P-나스닥-반도체 혼조세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9-19 04:03:10
테슬라 2.9%, 아마존닷컴 0.4%, 마이크로소프트 0.7%,
ARM 6.7%, 넷플릭스가 0.6% 하락
엔비디아 0.2%, 애플은 2.2%, AMD 0.8%, 메타 0.4%, 알파벳이 0.7%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국제 유가가 속등하면서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이날도 국제 유가가 속등하면서 지수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수시로 교차되는 상황이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4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포인트(0.13%) 상승한 34,66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7%) 오른 4,45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12%) 상승한 13,72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29%) 오른 3,48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4%, 마이크로소프트 0.7%, ARM 6.7%, 넷플릭스가 0.6%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0.2%, 애플은 2.2%, AMD 0.8%, 메타 0.4%, 구글의 알파벳이 0.7%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하락한 4.32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오른 5.06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5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포인트(0.24%) 상승한 34,70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29%) 오른 4,46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포인트(0.23%) 상승한 13,739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53%) 오른 3,494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3%, 아마존닷컴 0.4%, 마이크로소프트 0.1%, 넷플릭스가 0.2%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1.7%, AMD 0.8%, 메타 0.7%, 구글의 알파벳이 0.8%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9%포인트(0.9bp) 상승한 4.33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5%포인트(2.5bp) 오른 5.058%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04%) 하락한 34,603.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03%) 오른 4,451.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05%) 상승한 13,715.30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렁거리다 현재는 상승으로 방향을 약간 튼 상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0%가량에 달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금리 인하 폭 등을 가늠하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유가가 또다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당분간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해 3분기에만 30% 가량 상승했으며 이날은 배럴당 91.70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도 94.78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게다가 지난 15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기업들의 협상에 거의 진전이 없다는 소식은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일부 공장에서 UAW 노조원들의 파업이 시작됐다. UAW는 더 나은 제안을 받지 못하면 파업 대상지를 더 늘리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Arm홀딩스의 주가는 번스테인이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46달러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골드만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는 가이던스가 시장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헤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이 나오는 전망과 발언은 연준의 현 생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헤드는 "내년 전망에 있어 투자자들의 전망이 분분한 상황에서 연준의 전망이 시장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최근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강화될 것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환경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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