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BTU당 0.104달러(4.59%) 떨어진 2.162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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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5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서로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즉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은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무려 5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WTI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회복했다.
먼저 유가는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에 3%가량 올랐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1달러(2.95%) 오른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6월 2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3달러(2.25%) 오른 7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상승해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유가가 지난 3월 20일 이후 최저로 떨어진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가를 반등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유가는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안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가능성 축소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유가는 저가 매수세와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소식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위험자산을 짓눌렀던 부채한도 상향 법안은 전날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 표결이 남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는 상황은 나오지 않으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휘발유 재고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본격화됐다는 점은 유가를 지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8만9천배럴 늘어난 4억5천965만7천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0만배럴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20만7천배럴 감소한 2억1천607만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98만5천배럴 늘어난 1억665만7천배럴로 집계됐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은 "순수입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다"며 "이는 직전 주에 제한된 역내 정제가동률로 수출이 강하고, 수입이 약했던 흐름 뒤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예정된 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OPEC+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5일 연속 떨어지고 있다. 한국 시간 2일 오전 4시 4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4달러(4.59%) 떨어진 2.16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6월 1일 오전 4시 1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9달러(2.97%) 내린 2.258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31일 오전 4시 2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5달러(4.34%) 떨어진 2.31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7일 오전 4시 2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8달러(2.34%) 하락한 2.41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오전 4시 3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6달러(4.13%) 떨어진 2.46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5일 오전 4시 0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7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2달러(2.89%) 상승한 2.561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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