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반도체주 급등에 나스닥-다우-S&P 쾌조의 상승곡선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6-10 03:05:21
마이크로소프트가 0.4%, 엔비디아 0.4%, 아마존닷컴 1.6%,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1.2%, 테슬라 1.4%, 팔란티어 2.8%, AMD 4.3%,
ARM이 5.5% 상승 다만 애플은 1.0%, 브로드컴 0.9%, 넷플릭스 1.0%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반도체주의 주도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강세 속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런던에서 시작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주에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0.29%) 상승한 42,885를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8포인트(0.31%) 오른 6,01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포인트(0.49%) 상승한 19,61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2.30%) 급등한 5,153를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4%, 아마존닷컴 1.6%, 메타 0.2%, 구글의 알파벳 1.2%, 테슬라 1.4%, 팔란티어 2.8%, AMD 4.3%, ARM이 5.5% 상승하고 있다. 다만 애플은 1.0%, 브로드컴 0.9%, 넷플릭스가 1.0%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8%포인트(3.8bp) 하락한 4.472%를, 2년물이 전날보다 0.048%포인트(4.8bp) 내린 3.995%를, 30년물이 전날보다 0.018%포인트(1.8bp) 내린 4.945%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2포인트(0.12%) 하락한 42,712.45를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34포인트(0.01%) 오른 6,000.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1포인트(0.10%) 상승한 19,550.16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미-중 협상은 양국 간 2차 고위급 회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통화를 통해 무역 갈등 완화를 시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 핵심 소재 및 기술의 수출 제한 조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스트래터거스 리서치의 크리스 베론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시장 흐름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S&P500이 3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경기순환주가 방어주보다 강세를 보이는 모습은 미국 경제가 대체로 양호하다는 시장의 해석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에는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2025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며, 주 중반에는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11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공개된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글로벌 네트워크 회사와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회사 등 2개의 상장 회사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장 초반 10% 급등했지만 차익매물로 오후 들어서는 하락하고 있다.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영국의 옥스퍼드아이오닉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 상승 중이다.

 

통신회사 에코스타는 챕터11(미국 연방 파산법 제11조)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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