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 넷플릭스 2.5%, 팔란티어 2.5%, ARM이 2.4% 상승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0.3%, 브로드컴 0.1%, AMD가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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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애플의 연이은 급등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 근처까지 올랐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9월에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상승랠리가 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56%) 상승한 44,216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1포인트(0.81%) 오른 6,39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95%) 상승한 21,445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3%, 애플 4.5%,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2.3%, 테슬라 2.0%, 넷플릭스 2.5%, 팔란티어 2.5%, ARM이 2.4%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은 0.3%, 브로드컴 0.1%, AMD가 0.7%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9%포인트(3.9bp) 상승한 4.28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2%포인트(2.2bp) 오른 3.756%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54포인트(0.30%) 상승한 44,099.1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2.25포인트(0.35%) 오른 6,362.2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93포인트(0.29%) 상승한 21,303.63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였던 금값은 이날 수입 금괴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전한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금광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 ETF'(NYSE Arca:GDX)는 1% 올라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는 전날 자정부터 발효됐다. 국가별 최고 수준의 관세율은 시리아 41%, 라오스와 미얀마 각각 40%였다.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관세 관련 변동성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관세가 기업들의 의사결정, 공급망, 비용, 마진, 가격 책정, 소비자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의문이 여전하다. 현재 시점에서 관세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후임으로 스티븐 마이런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명했다. 쿠글러 이사는 이날 직에서 내려오며, 마이런 위원장은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31일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책사인 마이런 위원장을 이사로 앉히면서 연준에 비둘기 색채가 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페퍼스톤의 선임 리서치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우리는 이제 훨씬 더 정치적이고 훨씬 덜 독립적인 연준을 보게 될 것"이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그가 참석한 이후의 모든 회의에서 그는 매우 비둘기파적일 것이며, 대규모 금리 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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