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2.1%, 테슬라 0.4%, 팔란티어 0.4%, AMD가 0.8% 하락
다만 애플은 0.3%, 아마존닷컴 2.2%, 넷플릭스 0.2%, ARM이 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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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다른 지수는 조정을 겪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반도체지수는 반락하고 있다. 애플은 전날 급등 이후 이날은 소폭 상승하며 사상 세 번째로 시가총액 4조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3포인트(0.61%) 오른 46,98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6%) 오른 6,73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8포인트(0.17%) 떨어진 22,952를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46포인트(0.68%) 하락한 6,838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5%, 메타 0.1%, 구글의 알파벳 1.8%, 브로드컴 2.1%, 테슬라 0.4%, 팔란티어 0.4%, AMD가 0.8%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3%, 아마존닷컴 2.2%, 넷플릭스 0.2%, ARM이 0.6%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하락한 3.95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1%포인트(1.1bp) 내린 3.453%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0포인트(0.12%) 오른 46,761.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04%) 내린 6,732.2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10포인트(0.22%) 밀린 22,940.44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도 오르며 시총 4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장 대비 0.3% 상승해 시총은 3조9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오픈AI의 등장 이후 증시를 휩쓸었던 인공지능(AI) 테마에서 소외된 애플은 한동안 숨죽이는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AI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애플이 재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서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사상 세 번째가 된다. 뉴욕증시의 시총 4위 기업인 아마존은 시총이 2조3천억달러 수준이라 4조달러와는 거리가 상당하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애너시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매그니피센트7(M7)이 이익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면 시장은 또 한 번 상승할 수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의 시장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주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빅테크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빅테크인 테슬라는 22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지금까지는 실적이 증시를 지탱하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기업 중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약 75%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대형 기술주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강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빅테크 7곳을 가리키는 M7은 3분기 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14.9%로 예상된다. S&P500에 속한 나머지 493개 기업은 이익이 6.7%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AWS가 전날 대규모로 '먹통' 사태를 겪은 이후 이날 주가가 오히려 2.2% 오르고 있다. 먹통 사태는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아마존의 AWS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카콜라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3.98% 뛰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6% 이상 급등했다. 방산업체 RTX는 항공우주 및 방위 분야에서 향상된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뒤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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