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0.6%, 브로드컴 1.9%, 알파벳 0.4%, 테슬라 0.1%, 넷플릭스 0.7%,
팔란티어 1.5%, ARM이 0.3% 상승 다만 AMD는 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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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다음날 휴장을 앞두고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악화 우려가 제기되던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나스닥지수를 중심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나스닥과 S&P500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어느새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가는 모습이다.
3일(미국 동부시간) 12시 5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78%) 상승한 44,831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0포인트(0.81%) 오른 6,2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1.02%) 상승한 20,601을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36포인트(0.64%) 오른 5,647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0%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1.5%, 애플 0.4%, 아마존닷컴 1.5%, 메타 0.6%, 브로드컴 1.9%, 구글의 알파벳 0.4%, 테슬라 0.1%, 넷플릭스 0.7%, 팔란티어 1.5%, ARM이 0.3% 상승하고 있다. 다만 AMD는 0.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1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7%포인트(4.7bp) 오른 4.340%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93%포인트(9.3bp) 상승한 3.882%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64포인트 상승한 44,693.06을 기록하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7.84포인트 오른 6,255.2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10포인트(0.61%) 상승한 20,518.23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강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7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 역시 4.1%로 하락해 기존 예상치였던 4.3%를 하회했다.
고용시장 강세가 확인되며 미국 경제의 회복 기대가 부각됐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말 예정된 통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전날 76%에서 95%로 상향 반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천 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4만 건을 밑돌았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페더레이티드 허미스의 캐런 매나 투자 이사는 "노동시장은 다시 한번 예상을 뛰어넘는 강인함을 보여줬다"며 "이제는 '놀라운 회복'이라기보다 '확고한 흐름'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시권에 들어온 정책 결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시장은 점차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의 5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113억 달러 늘어난 7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였던 710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대규모 감세 법안의 입법 절차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 1일 상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하원에서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를 앞두고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 조기 폐장하며, 4일에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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