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1.1%, 구글의 알파벳 2.3%, 팔란티어 0.7%, ARM이 0.5% 하락
이에 비해 애플은 0.9%, 테슬라 0.6%, 넷플릭스 0.6%, AMD가 1.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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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주요 지수가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재용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결정을 늦추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이날 주요 지수는 대체로 전쟁과 관세의 무게에 눌려 박스권에 갇힌 양상을 보이고 있다 .
20일(미국 동부시간) 12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포인트(0.22%) 상승한 42,263을 가리키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포인트(0.04%) 떨어진 5,97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포인트(0.33%) 하락한 19,48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83%) 하락한 5,207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1%, 엔비디아 1.0%, 아마존닷컴 1.2%, 메타 0.8%, 브로드컴 1.1%, 구글의 알파벳 2.3%, 팔란티어 0.7%, ARM이 0.5%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9%, 테슬라 0.6%, 넷플릭스 0.6%, AMD가 1.8%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1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0%포인트(2.0bp) 하락한 4.375%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4%포인트(4.4bp) 내린 3.897%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0포인트(0.35%) 상승한 42,318.56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7.50포인트(0.46%) 오른 6,008.3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1포인트(0.67%) 상승한 19,676.78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고 본다"고 밝힌 데 주목했다. 이는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향후 정책은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월러 이사의 발언으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며 "의미 있는 협상 기회를 허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빈더 수석 전략가는 "이번 지정학적 충격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손상 규모와 지속 기간, 핵시설 파괴 여부, 그리고 현 체제가 유지될지 여부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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