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불안한 장세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매기...나스닥 0.3%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3-01 01:08:02

▲ 미국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불안한 흐름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으로 매기가 유입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불안한 장세를 보이면서도 2월 마지막 거래일에 기술주 중심으로 힘을 내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포인트(0.25%) 하락한 32,80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14%) 상승한 3,9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포인트(0.30%) 오른 11,500을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51%) 상승한 2,966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0.06%, 애플이 0.01%, 구글의 알파벳이 0.3%, 넷플릭스가 0.6% 상승했다. 반면에 테슬라는 0.9% 하락하고 AMD가 0.4%, 마이킃로소프트가 0.02%, 아마존닷컴이 0.3%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8%포인트(1.8bp) 오른 3.939%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오른 4.795%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4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36포인트(0.23%) 하락한 32,813.7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5포인트(0.06%) 상승한 3,984.7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22%) 오른 11,491.7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2월 한 달간 3.5%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3%, 1%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오래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고용과 소비, 인플레이션이 모두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20%대에 달한다.

 

이날 오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1월 미국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18억 달러(2.0%) 증가한 915억 달러로 집계돼 석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S&P 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 하락해 6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라 전달의 6.8%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장이 깨닫기 시작했다며 이는 연준의 긴축을 강화하고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2월 한 달 동안 미국 경제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는 노동시장이 계속 타이트하다는 의미이자,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뜨겁고, 간단하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9.1%에서 6.4%로 낮추는 데는 초기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단계로 낮추는 것은 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주식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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