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차익매물에 나스닥-반도체 하락 반전 다우는 최고치 행진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2-24 01:21:08
엔비디아 0.7%, 테슬라 1.6%, AMD 3.6%, 메타 0.3%, 아마존닷컴 0.3%,
마이크로소프트 0.2%, 애플 0.8%, 구글의 알파벳 0.2%, 코인베이스 5.2%,
넷플릭스가 1.3% 하락...다만 ARM은 2.0%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나머지 지수들은 하락 반전했다, 이날 조정은 차익매물이 나온 데다 국채금리가 하락세에서 혼조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심리를 다소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1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포인트(0.26%) 오른 39,16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6%) 하락한 5,08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포인트(0.42%) 하락한 15,97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1.37%) 하락한 4,603을 기록하고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1.6%, AMD 3.6%, 메타 0.3%, 아마존닷컴 0.3%, 마이크로소프트 0.2%, 애플 0.8%, 구글의 알파벳 0.2%, 코인베이스 5.2%, 넷플릭스가 1.3% 하락하고 있다. 다만 ARM은 2.0% 상승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하락세에서 혼조세로 바뀐 양상이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하락한 4.299%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1%포인트(0.1bp) 상승한 4.71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91포인트(0.47%) 오른 39,252.0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0포인트(0.31%) 상승한 5,102.8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02%) 오른 16,045.4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도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는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2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엔비디아는 전날 16% 이상 올랐지만 이날은 1% 이하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다음으로 미국에서 시총이 큰 기업으로 단숨에 성장했다.

 

다른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 업체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가 예상보다 손실 폭이 컸다는 소식에 주가는 1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스퀘어 모기업 블록은 깜짝 분기 순익을 달성하고 총이익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7% 이상 오르고 있다. 카바나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크게 줄어들고 연간으로 첫 순익 달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35% 이상 급등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연준 당국자들의 신중한 발언이 늘어나면서 점차 약화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6월로 보고 있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68%로 한 달 전에 80%를 웃돌던 데서 하락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전날 마감 후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데 더 큰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전날 늦게 "올해 어느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러나 정책완화의 시작과 금리 인하 횟수는 입수되는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와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 미국의 민간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을 성공시킨 민간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소식에 15% 이상 오르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4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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