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창작수필을 평하다

스포츠 / 허상범 기자 / 2020-12-14 10:37:09
수필계 최초의 '창작·창작적 수필' 평론집
[신간] 창작수필을 평하다
[사진 제공 = 풍백미디어]
[사진 제공 = 풍백미디어]

풍백미디어, 오덕렬 평론집 <창작수필을 평(評)하다> 출간


- 수필계 최초의 <창작·창작적 수필> 평론집!!
- 21편의 <창작·창작적 수필>에 현대문학 이론에 근거한 평을 붙였다.
- 피천득의 「수필」을 <수필>이 아니고 <산문의 시(詩)>다!!


어떤 문제작이 발표되면 그 작품을 평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수필계에는 <창작수필> 평론 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다. 수필 문단의 불행이다. 창작수필 평론가인 오덕렬 작가가 <창작·창작적 수필> 21편을 엄선하여 개별 작품에 평문을 붙였다. 단순한 덕담 수준의 평이 아닌, 현대문학 이론에 근거한 비평의 본령인 창작론적 이해와 해석을 덧붙인 본격 평문이다. 수필계 최초의 <창작·창작적 수필>에 대한 평론집이라 할 수 있겠다.


<창작수필을 평하다>에는 오덕렬 평론가가 골라낸 21편의 <창작·창작적 수필>에는 한국 수필의 대표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박연구의 「외가 만들기」, 유주현의 「탈고 안 될 전설」, 피천득의 「수필」, 김열규의「어느 바다의 少年期」, 반숙자의「백일몽」,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 등과 젊은 현역 작가들의 작품이 그것이다.


특히 오 평론가는 “피천득의 「수필」을 <수필>이 아닌 <산문의 詩>다.”라고 주장한다. 피천득의 「수필」은 <수필>이 아니고 <시>, 그것도 <산문의 詩>였던 것이다. 이제 와서 <수필>을 <시>라고 비평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만큼 수필 평론가가 귀했다는 말이요, 또 한편으론 이제 수필이론이 그만큼 진화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저간의 사정을 속 시원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창작수필을 평하다>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수필문학 평론가는 물론,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를 공부하는 수필가, 수필교실 선생님, 수필 전문지 발행인, 수필을 공부하는 문학도, 마지막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꼭 한 번 일독했으면 하는 책이다.


오 작가의 작품집으로는 수필집 <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항꾸네 갑시다>, 수필선집 <간고등어>, <무등산 복수초>, 평론집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등이 있다.


오 작가는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을 통한 수필의 문학성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고전수필 연구를 통한 <고전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수필론>을 집필 중에 있다.


창작수필을 평하다 |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발행 |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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