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에서 스타트업 성장왕까지, 에피치오 '강성진' 대표의 일대기

제약 / 오도현 / 2020-09-21 18:57:00
-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성장률 12배 기록한 기업 '에피치오'
- 총 9번의 엑시트를 겪은 강성진 대표, 실패의 원인 분석하며 다시 일어서
- 강성진 대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진: 에피치오 강성진 대표의 CIC 세계발명대회 수상 현장 [제공 = 청년창업사관학교 KONE]
사진: 에피치오 강성진 대표의 CIC 세계발명대회 수상 현장 [제공 = 청년창업사관학교 KONE]

포스트 코로나. 기업 성장 정체기에 다다른 요즈음 기업 성장률 12배를 기록한 기업이 있다. 바로 <에피치오>이다. 어떻게 그는 성공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을까? <에피치오>의 '강성진' 대표는 독특한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상명대 체대 학사를 졸업했지만, 진로는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꿈꿨다. 준비된 것은 없었지만, 자신만의 계획성과 실행력을 믿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기를 개의치 않았다.


'강성진' 대표는 학사 졸업 후 입사했던 보험회사에서 보험왕을 달성하기도 했고, 식품회사에서 파키스탄 파견을 통해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도 놓여보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회사에 다니면서 기업 문화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업무 방법이 있는데도 변화를 기피하는 기업의 행태를 보며 창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후 총 9번의 엑시트를 겪은 '강성진' 대표의 가장 열악했던 엑시트는 7번째로 운영했던 쇼핑몰이었다. 인사관리 실패와 운영 실패로 3억 원이라는 부채가 갑작스레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주저앉지 않고 일어섰다. 그 방법이 바로 마케팅이었다.


그는 쇼핑몰의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고객 니즈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쇼핑몰의 상품들이 그것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노출되게끔 마케팅을 신경 썼다. 그리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에피치오 마케팅사업부이다. 에피치오는 지금까지 제공되어오던 마케팅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가격을 전부 공개하고, 6개월간 A/S를 보장하는 것이 그 시작이었다. 깔끔하고 투명한 운영방식은 에피치오의 원칙이 되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성진'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각종 공모전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 60여 개의 큼직한 수상 실적을 거두기까지 했다. 그리고 '복수의 LED를 활용한 포켓볼 게임'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면서 기업 에피치오는 총 6개의 사업부로 이루어진 사업체로 성장했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에피치오 애드(EFFICIO Ad),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에피치오 소프트(EFFICIO Soft),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에피치오 랩(EFFICIO Lab), 디자인 담당의 에피치오 아트(EFFICIO Art), 엔터테인먼트 담당의 에피치오 엔터테인먼트(EFFICIO E&T),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론사인 데이터투데이(Data Today)까지. 기업 에피치오의 성장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도 '강성진' 대표와 기업 <에피치오>는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긍정적인 목표를 불어넣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배운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 기반이 없어도 철저한 계획과 실행력이 있다면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현재 자신이 가진 가치관과 목표를 전했다.



[소셜밸류 =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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