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의 저자 문정, 공저 임강유 작가에 따라 기부 의사 밝혀

문학 / 오도현 / 2020-09-05 20:53:59
- 문정,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 3쇄 인세 전액 기부할 것."
- 시와 그림의 공존 속에서 새로운 자극과 사색의 깊이를 즐길 수 있어
- 문정, "제가 쓴 글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뜻깊은 일 없어."
사진: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 표지 [제공 = 소셜밸류]
사진: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 표지 [제공 = 소셜밸류]

지난 8월 29일,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의 저자 임강유 작가가 책의 3쇄 인세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어, 공저 문정 작가 또한 그의 뜻에 동참해 3쇄 인세를 전액 기부할 것으로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는 현대 시인 문정 작가와 임강유 작가의 시(詩)에 인상파 화가 반 고흐와 클로드 모네의 명화를 삽화로 한 시화집이다. 책의 구성은 문정 작가의 시 60편과 그에 따른 클로드 모네의 명화 60점, 임강유 작가의 시 60편과 반 고흐의 명화 60점이 각각 짝을 이루고 있다.


문정, 임강유 두 작가가 그려내는 시들은 마치 명화를 위해 쓰인 것 같은, 시를 위해 명화가 그려진 것 같기도 한 조화로움을 이뤄낸다.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두 인상파 화가들의 다양한 그림과 마치 부연 설명과도 같은 문정, 임강유 작가의 시를 통해 독자들은 시와 그림의 공존 속에서 새로운 자극과 사색의 깊이를 즐길 수 있다.


문정 시인은 "제가 쓴 글이 선한 영향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뜻깊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임강유 작가님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일은 감히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제 자신을 위해 써오던 글이지만 타인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고 더 나아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되는 것이라면,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정진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3쇄 인세 전액 기부 공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술관 출입제한과 전시회 일정 연기 등으로 대중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시화집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는 그러한 갈증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가 시간이 없지, 시가 없냐?>는 출간한 지 두 달 만에 영풍문고의 시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1쇄 완판은 물론, 2쇄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절찬리 판매 중이다.



[소셜밸류= 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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