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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 사이트 캡처.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미국 현지 시각으로 25일(미국 동부 기준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후 2시)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올해 미국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핫딜이 관건"이라고 관련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미국 직구도 해볼만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환율도 1400원대이던 데서 1300원대로 다소 수그러든 상황이고 미국내 경기가 좋지 않았던 터라 재고 등을 털기 위해 큰 폭 할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국내 접속할 경우 무료 배송 혜택 등을 주는 곳도 있다.
업계는 사려는 품목이 있다면 브랜드 사이트별로 게릴라성 '핫딜'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한다.
실제 이커머스 아마존 사이트와 할인점 월마트 사이트, 백화점 메이시스, 노드스트롬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할인율은 50~60%로 품목에 따라 90% 할인율 상품도 찾아볼 수 있다.
아마존 할인율은 통상 할인율은 30~60%다. 최저 10~20%, 최대 95~97%(도서류)도 있다. 의류나 소파류(의자), 컴퓨터 액세서리(SD카드 등) 경우 80~90%까지 할인한다.
할인점 월마트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인형, 갤럭시 탭, 게임기, 소형 가전(오븐) 등을 30~45%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다. 월마트는 최대 65%까지 할인한다. 할인점 타깃도 헤드폰(200달러 할인), 블렌더 등 소형 가전류도 할인율은 최대 35%, TV는 최대 40%다. 인형, 수집품 등은 최대 50% 할인한다. 스킨케어 등 뷰티도 할인율은 최대 50%다.
메이시스 백화점도 온라인에서 인형(디즈니·디스커버리·립프로그·바비 등~70%)부터 패션(30~80%)·주얼리(파슬·코치·토리버치 등, ~80%)·홈웨어류(쿠진아트 등, ~80%)·신발류(나인웨스트·아디다스 등, ~70%)까지 다양한 품목을 70~80% 할인한다.
일례로 메이시스 마이클 코어 가방과 코트 할인율은 60%다. 주얼리 다이아몬드 반지 경우도 70% 할인(168만원대 반지 49만원대 판매)한다.
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온라인에서 선물에 적당한 패션·뷰티·홈인테리어류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있다.
국내 해외 직구는 코로나 기간 2020년 4조670억원대에서 작년 5조1150억원대로 성장세다. 고환율을 지속한 올해도 3분기까지 약 4조원대 수준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헤외 여행이 막힌 것도 이런 흐름을 가속화했다고 보고 있다. 여행 가며 샀던 수요가 직구로 돌려졌다는 것이다.
코로나 기간 비대면 이커머스가 확대된 것은 글로벌 추세이다 보니 관련 이커머스 프로모션도 더 다양해지고 풍성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업계는 "코로나 비대면 추세로 온라인 프로모션도 활성화하는 데다 오프라인 쪽도 풀리면서 미국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온오프 프로모션을 병행하며 조금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미국 10월 소매 판매가 1.3% 확대됐는데 이는 8개월 만에 보인 최대 증가율로 아마존 프라임데이(10월 11~12일) 프로모션이 소비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미국 경제학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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