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직관'... SSG랜더스필드도 '펫 프렌들리'"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7-07 22:35:03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5~7일 '노브랜드 버거 데이' 행사 기간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 3연전이 열렸다. SSG랜더스필드 '몰리스 그린존'에서는 반려견과 야구를 직관할 수 있다. /사진=이호영 기자.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반려인 1500만 시대 '펫 프렌들리' 시설도 확대되고 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도 일례다. 댕댕이(반려견)도 잔디를 뛰놀고 야구를 직관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신세계푸드가 SSG랜더스 야구단과 노브랜드 버거 3주년 기념 '노브랜드 버거 데이'를 진행한 인천 SSG 랜더스필드(인천문학구장)도 '펫 프렌들리' 공간이 눈에 띈다.

SSG랜더스 구단 마스코트 '랜디'도 대형견이고 기존 구장 내 T그린존 잔디 좌석을 '몰리스 그린존'으로 바꾸면서 '펫 프렌들리'를 전면화했다.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몰리스 그린존'에서는 1년에 한 번 반려견과 함께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몰리스 데이(기존 SK와이번스 5월 '도그데이')'가 열린다. 


일렉트로 마트와 노브랜드, 이마트 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 에스 아이 빌리지, 이마트 24, SSG.COM 등 브랜드 광고판과 스타벅스, 노브랜드 버거 점포가 집결된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신세계 유니버스' 일면도 보고 즐기면서 엔데믹 시기 야구 직관의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중에서도 '이마트 바비큐존(삼겹살 구워 먹는 공간)'과 '몰리스 그린존(반려견 동반 잔디 공간)'은 가족과 친지, 친구, 연인과 와서 먹고 응원(야구)하며 즐기는 복합 공간화한 장소다. 특히 몰리스 그린존은 돗자리는 물론이고 그늘막·텐트까지 칠 수 있도록 잔디를 개방해놨다. 

평소 주민들은 랜더스필드뿐 아니라 인근 야외 공연장과 문화센터, 경기장 등을 반려견과 산책 차 즐겨찾고 있다. 이런 최근 라이프 스타일과 맞물려 '펫 프렌들리'는 필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에도 구장을 깜짝 방문하며 구단주로서 SSG랜더스 경기에 애정을 드러낸 정용진 부회장은 잘 알려지다시피 애견가다.

기존에도 신세계그룹은 반려견 전문숍 몰리스펫샵(2010년~)이나 복합몰이나 백화점 등 쇼핑 공간 내 반려 동물 동반을 업계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해오고 있다.

최근까지 신세계 편의점 이마트24도 반려 동물 등록 대행 서비스를 도입하며 '펫 프렌들리' 플랫폼을 선언하기도 했다.

업계 이런 '펫 프렌들리' 공간은 카페부터 레스토랑, 복합몰과 백화점 펫케어 매장·펫파크(롯데백화점 일산점 '프랑소와펫'·동탄점 '루키파크'), 호텔 펫룸(펫 캐비닛·침대·전용 가구 등 세팅 객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적어도 고매출을 올리려는 시설이라면 '펫 프렌들리'는 불가피해보인다.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펫여행·펫캉스·펫축제 등 펫 관련 산업은 더욱 힘을 받는 모습이다.

 

/사진=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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