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봉사단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봉사단, 온정의 손길
이영훈 이사장 "오늘의 작은 나눔이 따뜻한 불씨가 되길"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사랑은 실천될 때 비로소 증명됩니다. 오늘과 같은 자리가 더욱 값지고 귀한 이유는 바로 그 사랑이 눈앞에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걸어가는 굿피플이 되겠습니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의 따뜻한 인사말이 청계천 광장을 포근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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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이 인사하고 있다./사진=굿피플 제공 |
4일 오전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는 겨울의 문턱을 녹이는 ‘사랑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주최한 ‘2025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는 추운 계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작은 나눔이 따뜻한 불씨 되길”
이날 행사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이용기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구세군대한본영 김병윤 사령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남권 사무총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최경래 장로회장, CJ제일제당 강진희 본부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훈 이사장은 “오늘의 작은 나눔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2만 5천 개의 희망박스가 2만 5천 가정에게 기쁨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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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진희 CJ제일제당 본부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소민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아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굿피플과 함께 아름다운 나눔이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는 ‘약자 동행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굿피플의 ‘박싱데이(Boxing Day)’는 중세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귀족들이 하인이나 이웃에게 선물을 나누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굿피플은 이 전통을 이어 받아 2012년부터 매년 겨울, 식료품과 생필품을 상자에 담아 취약계층에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34만8천 상자, 약 325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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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을 박스에 담고 있는 내빈들과 봉사자들의 모습/사진=소민영 기자 |
이날 행사에는 7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1천 개의 박스를 포장했다. CJ제일제당이 올해도 주요 후원사로 참여해 박스에는 즉석밥, 간편조리식품, 캔햄, 고추장 등 16종의 식료품이 정성껏 담겼다. CJ제일제당 봉사단 직원들도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CJ제일제당 강진희 본부장은 “식탁의 행복을 나누는 기업으로서, 오늘의 포장이 누군가의 저녁상을 따뜻하게 비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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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봉사단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봉사단 70여 명이 즐거운 마음으로 물품을 포장하고 있는 모습/사진=소민영 기자 |
2만 5천 가정으로 전해질 ‘사랑의 박스’
이날 완성된 1천 개의 희망박스를 비롯해 총 2만5천 개의 상자가 오는 12월까지 전국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 규모는 약 22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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