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조화 콘셉트…순우리말 이름에 담은 한국의 미
라이트 로스팅으로 완성한 딸기·한라봉 향의 산뜻한 커피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28일 서울 용산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커피 세미나를 열고, 국내 단독 출시 원두인 ‘별빛 블렌드’를 선보였다.
‘별빛 블렌드’는 스타벅스 코리아 26주년을 기념해 국내 MD팀이 직접 기획하고, 글로벌 스타벅스 커피 개발자들과 약 1년 6개월간 공동 개발한 원두다. 원두명은 순우리말 ‘별빛’에서 착안해 한국 고유의 미(美)와 전통·현대의 조화를 담았다.
![]() |
| ▲ 28일 서울 용산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김윤하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국내 단독 출시 원두인 ‘별빛 블렌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이날 김윤하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별빛 블렌드’는 한국의 일몰과 일출, 즉 낮과 밤의 아름다움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한 원두”라고 설명했다.
이 원두는 콜롬비아산 단일 원산지에 ‘내추럴’과 ‘워시드’ 두 가지 가공 방식을 적용했다. 워시드는 한국의 낮처럼 투명하고 밝은 이미지를, 내추럴은 밤처럼 깊고 묵직한 감성을 줘 상반된 매력을 하나의 원두 안에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김윤하 바리스타는 “일반적으로 원두는 한 나라, 한 방식으로 가공해 맛을 표현하지만 ‘별빛 블렌드’는 동일 산지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가공한 독특한 사례”라며 “워시드 방식은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 맑고 깔끔한 풍미를, 내추럴 방식은 과육이 건조되며 남는 달콤한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특징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 |
| ▲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선보인 국내 단독 출시 원두 ‘별빛 블렌드’/사진=한시은 기자 |
패키지에는 한국의 정체성을 담아 경복궁, 한옥, 서울 스카이라인 등 대표 자연 경관을 표현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김 바리스타는 “대부분의 원두 패키지가 갈색 계열인 반면, ‘별빛 블렌드’는 한국의 일몰과 일출을 상징하는 토스트빛 핑크 톤을 적용했다”며 “그림은 빌딩 숲 사이 전통가옥의 대비된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경복궁과 한옥, 한강 다리, 스타벅스 1호점(이대점)의 모습을 함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별빛 블렌드’는 라이트 로스팅 방식으로 볶아 기존 원두보다 한층 산뜻하고 부드러운 바디감을 지녔다. 마치 딸기 웨이퍼처럼 상큼 달콤하고 크리미하며 고소한 향기가 특징이다.
김 바리스타는 “과일 향이 강조된 원두로, 딸기와 한라봉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산미가 특징”이라며 “커피 애호가들에게 한국의 감성을 담은 새로운 풍미를 제안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