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임무체계 결합…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 확대 시동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그룹과 협력해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드라그룹과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8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박람회 ‘FIDAE 2026’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칠레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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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8일(현지시각) 칠레에서 열린국제항공우주박람회(FIDAE) 2026 MOU 체결식에서 마리아 돌로레스 카리요 아길레라 인드라그룹 지상시스템 사업개발총괄,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 도밍고 카스트로 페르난데스 인드라그룹 남미 방산 사업 총괄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인드라그룹은 46개국에 거점을 두고 1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유럽 대표 방산기업이다. 특히 통신, 지휘통제(C2), 상황인식 등 지상 무기체계 임무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등 플랫폼과 인드라의 통신·지휘통제·상황인식 장비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인드라는 남미 지역 사업 조율과 현지 네트워크 지원 역할도 맡는다.
플랫폼과 임무체계를 결합한 턴키 방식의 제안이라는 점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개별 장비 공급이 아닌 통합 패키지 형태로 제안함으로써 사업 추진 효율성과 현지 맞춤형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칠레를 시작으로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지상 방산 시장 공동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중남미는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장갑차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과 도밍고 카스트로 페르난데스 인드라그룹 남미 방산 사업 총괄, 마리아 돌로레스 카리요 아길레라 지상시스템 사업개발 총괄, 김학재 주칠레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동현 LS사업부장은 “인드라의 방산 전자 기술과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상 방산 솔루션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며 “칠레를 비롯한 남미 국가의 국방력 강화와 방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드라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지상 플랫폼과 임무체계 기술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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