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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약 113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간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계획보다 긴 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회담은 양국 현안을 심도 깊게 다뤘음을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54분 총리관저에 도착해 소인수 회담(62분)에 이어 확대 회담(51분)을 진행했다. 두 차례 회담을 합친 총 시간은 113분으로, 지난 6월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67일 만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통상질서였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통상·안보 문제로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가치와 체제, 이념에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한 한일 양국이 어느 때보다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안정적인 한일관계 발전은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도 도움이 된다”고 화답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양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외교가는 이번 회담이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된 만큼,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실질적 합의가 도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담이 한일관계를 전략적 협력 관계로 한 단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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