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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본관/사진=자료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율 문제가 다시금 퀄컴(Qualcomm)의 발목을 잡고 있다.
Fudzilla는 5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서, 퀄컴이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2nm 공정 도입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율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퀄컴은 전통적으로 삼성과 TSMC에 칩 생산을 분산시켜 왔으나, 삼성의 낮은 수율로 인해 결국 TSMC에 의존하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올해 초, 퀄컴과 삼성은 미국에서 "최첨단"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은 새로운 2n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서 30%의 수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TSMC 기준으로는 낮은 수준이지만, 삼성의 이전 3nm 공정보다 향상된 수치다.
그러나 퀄컴이 실제로 생산 주문을 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삼성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nm 수율을 안정화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주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고객사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업계에서는 퀄컴이 그 중 하나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삼성은 3nm GAA 공정에서의 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lysses'와 'Thetis'로 알려진 2세대 2nm 노드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2024년 말부터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SF2P 공정은 성능을 12%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25% 줄이며, 면적을 8%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TSMC는 자사의 2nm 공정(N2)에서 결함률이 예상보다 낮아, 2025년 4분기 대량 생산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TSMC는 GAA 기술을 처음 도입하면서도, 결함률이 N3, N5, N7 공정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2nm 공정에서의 수율 안정화를 통해 퀄컴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기사출처:https://www.fudzilla.com/news/61038-qualcomm-caught-in-samsung-s-yield-gamble-yet-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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