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10주년, AI로 완성한 프리미엄 가전의 진화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12-15 10:40:39
CES 2026서 신제품 공개
AI 코어테크로 성능·사용성 모두 끌어올려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출시 10주년을 맞아 AI로 한층 진화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새로운 LG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공개한다. 사진은 LG SIGNATURE 인테리어컷 이미지/사진=LG전자 제공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성능과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앞세운 LG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다. LG전자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까지 총 10개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주방 가전 라인업을 강화해 빌트인에 가까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LG전자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공개한다. 사진은 LG SIGNATURE 인테리어컷 이미지/사진=LG전자 제공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에는 AI 기반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신형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AI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고객의 일상적인 질문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보관 모드와 설정을 제안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에는 AI 음식 관리 솔루션이 적용돼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투명 올레드로 업그레이드된 인스타뷰는 평상시 커버 스크린 역할을 하며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높였다.

 

▲LG전자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공개한다. 사진은 LG SIGNATURE 인테리어컷 이미지/사진=LG전자 제공

 

오븐레인지에는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80여 개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 AI 기능이 적용됐다. 조리 과정에 맞춰 알람을 제공하는 AI 브라우닝 알람 등으로 요리 편의성도 강화했다. 전시관에서는 팝아웃 핸들이 적용된 식기세척기와 27인치 LCD 화면으로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혁신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 고유의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한 ‘AI 코어테크’도 시그니처 전반에 적용됐다. AI가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AI DD 모터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세탁 동작을 구현한다.

 

디자인 전략에서도 시그니처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역별 맞춤 전략을 강화했다. 북미와 중동에는 메탈 소재를 활용해 견고함을 강조한 제품을, 아시아와 유럽에는 차분한 컬러와 무광 소재로 인테리어 조화를 중시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에는 시그니처를 상징하는 골드 라인을 적용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일관되게 전달한다.

 

LG전자는 CES 2026 전시관에서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폴리폼과 협업한 시그니처존을 마련한다. 심리스, 아이코닉, 테일러드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을 통해 시그니처 제품과 명품 가구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LG 시그니처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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