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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행축제 사이트 캡처.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올해 3년째인 '동행축제'가 이달 1~7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국내외 235개 주요 온오프 유통 채널에서 소상 공인·중소 기업 6000개사 제품을 최대 80%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다.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늘면서 전통시장(~12일)이나 위메프 등 일부 민간, 공공 기획전(~16일) 행사 기간을 연장한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행사 4일차까지 온라인 판매는 761억3000만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267억원 대비 약 2.9배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기획전 실적은 226억 3600만원, 라이브 커머스는 9억9300만원, TV홈쇼핑 및 T커머스는 525억원 가량이다.
이번 동행축제 기간 G마켓·위메프 등 66개 온라인몰에서는 소상공인 5000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200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TV홈쇼핑과 T커머스 특별 방송도 120여개 제품을 방송 판매하고 있다.
올해 동행축제가 지역 축제 등과 연계, 소상공인 소비 활성화에 나선 만큼 4일 하루 괴산 고추 축제 현장을 '찾아가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지역 특산품 괴산 고춧가루와 햅쌀, 마스크 등을 '가치삽시다' TV, 위메프 동시 판매로 800만원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날(4일) 하루 동안 공영홈쇼핑도 엘에이(LA) 갈비 구이 5200 세트를 판매하며 4억원 실적을 냈다.
'동행축제'는 작년까진 가격 할인 판매전 위주였던 '동행세일' 개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챌린지(살래팔래 댄스·동행 비행기·경제 활력 챌린지, ~7일 오후 6시),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축제 개념으로 확장한 것이다.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즐겁게 머물며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촉발하는 게 목적이다.
전국 1700여개 전통 시장과 상가뿐 아니라 8개 백화점과 5개 아웃렛, 12개 대형마트, 10개 면세점, 슈퍼·편의점 13개사, KTX 서울역 등 주요 공공 판매망 오프라인 판매전(64개사)과 민간·공공 온라인몰(+배달앱) 등 각각 66개, 59개(+13개) 등 171개 온라인몰을 통해 6000개 중소 기업·소상 공인 제품 특별전을 열고 최대 80% 할인하고 있다.
민간 온라인몰은 '쿠팡·G마켓' 등 66개 민간 이커머스 채널, '네이버·그립' 등 14개 라이브 커머스 채널, 소상공인 전용 온오프 연계 1개 매장(소담상회 한남점) 등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 공공몰·앱 72개, 타오바오·쇼피 등 7개 해외 온라인몰 등도 참여하고 있다.
'야놀자·여기어때' 7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롯데리조트와 협력, 백년가게·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5000여개사 제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거래터 등 전통시장 온라인 활성화 행사도 한창이다. 축제 기간 이외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활성화 정책 아이디어도 발굴(온라인 이용 후기 공모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동행축제 참여기업 약 68%가 소상공인"이라며 "중기유통센터와 민간 유통사 등이 상품 우수성을 평가, 선정한 제품 중엔 제품이 우수해도 판로 기회가 부족해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 깊은 소상공인 제품이 포함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52년 전통의 대현상회, 2대째 이어오는 30년 전통 푸른디딤이나 59년 전통의 이유에프앤씨 등이 일례다.
코로나 사태 속 동행세일로 시작한 동행축제는 내년에도 열릴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요즘 소상공인 온라인몰 입점도 활발한 편"이라며 "온라인몰이 매출이 조금 오르면서 중소기업 등엔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소상공인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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