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개 전시 부스·50여개 세션 운영…각계 리더 150여명 머리 맞대
“AI와 측정·보상 체계 결합해야”…자본 활용한 사회문제 해법 논의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인공지능(AI)과 자본, 정책 등을 활용해 사회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344개보다 늘어난 40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300여개 전시 부스와 50여개 세션·스페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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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개회식에서 개회사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올해 행사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를 대주제로 삼았다.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담론 공유를 넘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자본과 기술을 연결해 실제 해법을 만드는 협업 모델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회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고령화, 돌봄, 기후변화처럼 복잡해진 문제는 이제 정책이나 기업 하나의 힘만으로는 풀기 어렵다”며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대체자’를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해결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AI라는 기술과 측정·보상 체계가 결합한다면 큰 변화가 생긴다”며 “사회문제 해결이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 정부에는 효율적 정책, 국민에게는 더 나은 삶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민생과 청년 취업 등 사회문제는 어느 한 주체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는 우리 모두 다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문제로, 정부만의 숙제일 수도 기업만의 숙제일 수도 없고 사회연대, 경제 주체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사 메인 세션인 ‘리더스 서밋’에서는 기업과 정부, 금융, 재단, 사회적경제 분야 리더 150여명이 참석해 ‘자본은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가’를 주제로 해법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리더스 서밋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시도와 성과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더 큰 변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과 정부, 금융,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이미 존재하는 서로 다른 자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것인가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팩트 투자사 MYSC의 김정태 대표는 사회문제 해결 사업이 고위험·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정부 보조금과 기부 자본, 임팩트 투자, 대출 등이 단계별로 역할을 나누는 ‘혼합금융’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시장은 협력, 혁신·환경, 지역, 사회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현대해상 등 기업·기관이 사회문제 해결 사례와 관련 기술·사업을 소개했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하는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포럼’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가 참여하는 ‘생명지킴 콘퍼런스’ 등도 마련됐다.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페스타가 기업과 정부, 사회적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의 역량을 이어 ‘각자 고민’을 ‘모두의 해결책’으로 바꿔내는 강력한 사회적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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