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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캡처.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LG생활건강이 연내 물티슈 사업을 접는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로 식약처 회수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7월 4일 이전 생산한 물티슈 전 제품을 자진회수하고 있다.
앞서 7월 LG생건이 판매한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지속돼왔다.
19일 LG생활건강 등에 따르면 앞서 7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하나인 살균 보존제 CMIT·MIT 성분이 검출된 LG생건 유아용 물티슈 '베비언스 온리 7 에센셜 55'(핑크퐁 캡 70매) 7920개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렸다.
CMIT·MIT는 호흡기 흡입 가능성이 낮고 물티슈는 세정 목적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지만 몸에 닿으면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켜 국내는 2012년부터 법적으로 화장품, 생필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식약처 명령 당시 LG생건은 회수명령 대상 로트뿐 아니라 7월 4일 이전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 7 물티슈 전 로트를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LG생건은 LG생건과 임직원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소비자분 걱정과 우려를 이해한다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거듭 약속했다.
이후 논란이 지속되자 LG생건은 물티슈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LG생건이 현재까지 회수한 물티슈는 32만개로 회수율은 미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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