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수장 임종훈 대표, 온라인팜-비만치료제로 업게 선두-글로벌 기업 도약 청사진

제약 / 소민영 기자 / 2024-05-30 09:46:27
임종훈 대표, 한미사이언스 브랜딩 다시 시작
온라인팜 중심의 유통 사업-비만치료제로 성장 가속화
한미사이언스의 더 나은 미래 위한 새 출발 포부 밝혀
▲한미사이언스의 임종훈 대표/사진=한미사이언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브랜딩을 다시 시작하겠다. 늘 배울 수 있고, 놀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새 출발을 시작하며 새로운 다짐을 선언했다.


현재 한미그룹은 상속세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 대표는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에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 ‘온라인팜’에 대해 헬스케어 유통 시장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물류 혁신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임종훈 대표는 사내 전산망을 통해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한미사이언스의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약국과 약사를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전문 유통기업이다. 약국 내 의약품 재고 파악과 주문, 유효기간 관리 등을 쉽고,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처리가 가능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팜은 전국 2만2500여 개 약국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인 ‘HMP몰’을 기반으로 의약품은 물론이고 식품,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이 덕분에 수년간 온-오프라인 의약품 거래 플랫폼 1위 및 선도주자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온라인팜의 HMP몰에는 한미약품 제품 외에도 일반 도매업체 171곳이 입점해 17만개의 다양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또한 RFID 기반 물류 시스템을 통해 ‘주문 후 익일배송’을 구현하면서 이용하는 약사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시스템이 적용되기까지 약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상황, 약국 내부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의 결실로 HMP몰을 출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온라인팜은 전국의 약국과 약사, 제약 전반을 아우르는 업체들과 온·오프라인에서 유통 부문을 선점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건강에 대한 염려가 증폭되면서 헬스케어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65세 이상 약물 수요가 많은 계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초고령화 사회마저 겹치면서 온라인팜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게다가 생명 연장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예전과는 달라지면서 한미약품 온라인팜은 독보적인 헬스케어 전문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임 대표는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계기로 삼아 온라인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까지 진입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온라인팜을 성장시키는 노력 이외에도 계열사 한미약품을 통해 비만 치료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167억달러 한국 돈으로 약 22조 54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누가 봐도 다이어트 시장이야말로 전망이 밝은 분야로 한미약품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임상 성과를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을 지난 1월 시작했다. 오는 2026년 말이나 2027년도에 임상 종료와 함께 향후 3년 내 국내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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