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PBV 확대로 2026년 성장 가속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기아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313만 5,803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SUV와 친환경차 중심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3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기아는 5일 발표한 실적 자료를 통해 2025년 국내 54만 5,776대, 해외 258만 4,238대, 특수 차량 5,78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기록한 종전 최대 실적인 308만 9,300대를 넘어선 수치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성과다. 국내 판매는 1%, 해외 판매는 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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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2025년 국내/외 판매실적/이미지=기아차 제공 |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6만 9,688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 29만 9,766대, 쏘렌토 26만 4,673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쏘렌토는 국내 시장에서 10만 2대를 판매하며 200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SUV와 RV 중심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이 7만 8,218대, 스포티지가 7만 4,517대 판매됐다. 레이, K5, K8 등 승용 모델은 총 13만 9,394대가 팔렸고, 셀토스와 EV3, 니로 등을 포함한 RV 모델은 36만 5,105대를 기록했다. 봉고Ⅲ를 중심으로 한 상용차는 4만 1,277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기아는 2025년 해외에서 258만 4,23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해외 최다 판매 모델 역시 스포티지로 49만 5,171대가 팔렸으며, 셀토스 24만 3,849대, K3(K4 포함) 21만 8,34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별 맞춤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HEV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갔고, 유럽에서는 볼륨 EV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관세 영향 등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 속에서도 파워트레인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2026년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V 판매와 생산을 확대하고 PBV 전용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HEV 라인업 강화와 해외 신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올해 국내 56만 5천대, 해외 277만 5천대, 특수 1만대 등 총 335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는 각 시장 특성에 맞춘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핵심 SUV 차종을 중심으로 HEV와 EV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산과 공급을 강화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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