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 글로벌 413만대 판매

자동차·기계 / 최연돈 기자 / 2026-01-05 16:18:23
국내 판매 증가 속 해외 소폭 감소
2026년 친환경 신차·생산거점 확대로 반등 노린다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3만 8,18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 판매가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0.1% 줄었다. 관세 부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차종과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5일 발표한 실적 자료를 통해 2025년 국내에서 71만 2,954대, 해외에서 342만 5,22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 늘어난 반면 해외 판매는 0.3% 감소한 수치다. 12월 한 달 동안에는 국내 6만 2,666대, 해외 26만 5,727대 등 총 32만 8,393대를 판매했다.

 

▲2025년 현대차 국내/외 판매실적/이미지=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2025년을 관세 부담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겹친 해로 평가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 9 등 주요 신차의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해 고부가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과 RV, 상용차 전반에서 고른 판매를 기록했다. 세단은 그랜저 7만 1,775대, 쏘나타 5만 2,435대, 아반떼 7만 9,335대 등 총 20만 8,626대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6만 909대, 싼타페 5만 7,889대, 투싼 5만 3,901대, 코나 3만 2,738대, 캐스퍼 1만 8,269대 등 총 26만 3,987대를 기록했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5만 6,538대, 스타리아 3만 7,030대 등 소형 상용차가 9만 5,147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대형 상용차는 2만 6,799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 1,291대, GV80 3만 2,396대, GV70 3만 4,710대 등 총 11만 8,395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갔다.

 

해외 시장에서는 342만 5,22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현대차는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입지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역별 수요 변화가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6년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를 출시하고 신규 생산 거점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 70만 대, 해외 345만 8,300대 등 총 415만 8,300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은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 속에서도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지켜낸 한 해였다”며 “우수한 상품성과 신규 생산 거점 가동을 통해 현지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고, 고객이 신뢰하는 톱 티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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