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4조 투자…글로벌 콘텐츠 IP 사업 확장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10-06 16:12:05
신세계프라퍼티,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달러 투자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IP 활용해 유통·엔터 시너지
화성 스타베이시티·스타필드·멤버십 등 그룹 사업과 연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신세계그룹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한다. 영화·드라마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기존 유통 사업과 결합해 콘텐츠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미국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과 함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10억달러 규모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이번 투자는 신세계그룹의 사업 영역을 유통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결정이다. 파라마운트의 ‘미션임파서블’, ‘스타트랙’, ‘탑건’과 워너브라더스의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등 글로벌 IP를 신세계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경기 화성에 추진 중인 ‘화성 스타베이시티’ 테마파크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파라마운트 IP에 워너브라더스 콘텐츠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면 테마파크에서 선보일 콘텐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 스타필드 빌리지 등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에도 글로벌 IP를 접목할 계획이다. 관련 체험시설과 테마 공간 등을 조성해 쇼핑 중심의 공간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멤버십을 연계한 사업도 검토한다. 신세계그룹은 HBO 맥스와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을 이마트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멤버십과 연계해 고객 혜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를 품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그룹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거나 제휴하고 HBO 맥스와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유통하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통해 기존 유통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리테일·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신세계그룹이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다각화 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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