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환경부 주관 순환경제 평가서 ‘최우수’ 기업 선정

ESG경영 / 한시은 기자 / 2025-07-30 16:12:45
비닐포장은 10% 얇게, 종이박스는 12% 가볍게…자원순환 성과 인정받아
에코백·프레시백 등 다회용 배송용기 확대…친환경 물류 인프라 지속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은 포장재 감축과 재활용성 향상 등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유통산업 순환경제 선도기업 업무협약’ 중간 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지난해 3월 환경부와 유통·물류기업 간 체결된 업무협약의 중간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순환경제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왼쪽부터)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 이사와 오상원 쿠팡 물류정책실 상무,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제공

 

이날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환경부 관계자와 협약 참여 19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을 포함한 5개 기업이 우수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쿠팡은 최우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그동안 배송 포장재 감축과 재활용성 제고에 집중해왔다. 대표적으로 비닐 포장재 두께를 약 10%, 종이박스 중량을 약 12% 감축하며 포장재 사용량을 줄였다. 여기에 비닐 포장재에 재생원료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자원순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배송 인프라 확대도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신선식품 전용 다회용 배송 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상품에도 사용 가능한 ‘에코백’을 도입하며 다회용 포장 시스템을 확대 적용 중이다. 초경량 소재로 제작된 에코백은 재사용이 가능하고, 소비자의 분리배출 부담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

특히 프레시백의 경우, 일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박스 사용을 대체하며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여의도 면적의 약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친환경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환경부는 유통업계의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택배 포장기준이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은 쿠팡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친환경 물류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품 주문에서부터 배송까지 고객들이 보다 많은 친환경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투자와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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