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10MW급 ‘엣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추진

금융·증권 / 황동현 기자 / 2025-10-17 15:59:41
▲서울시 영등포구 일대에서 개발 중인 엣지 데이터센터 조감도/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제공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 10MW급 엣지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일원에 10MW급 엣지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행사는 ‘엣지코어PFV’이고 시공사는 ㈜한화 건설부문이다. 대지면적 약 1,385㎡(419평), 연면적 약 9,733㎡(2,944평) 규모로 개발되며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부지 발굴과 전력확보를 직접 진행했다. 이후 ㈜한화를 투자자로 유치하여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과 인허가, 공사도급계약, PF대출을 함께 수행하며 안정적인 사업구도를 구축했고 인허가 완료 후 지난달 PF대출 및 착공을 완료하였다. 이는 자산운용사가 서울 내에서 엣지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이 데이터센터는 여의도 지역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전문 데이터센터로 설계되었으며, 마스턴투자운용은 인입전력 10MW 중 IT 부하(Load) 6.5MW에 해당하는 용량에 대해 선임차 고객을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 KT클라우드와의 위탁운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엣지 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는 도심 내에 10MW 이하의 소규모 용량으로 조성되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AR·VR, OTT 서비스, 금융기관 등 데이터 응답속도가 중요한 사업자들이 레이턴시(latency,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용한다.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달리 엣지 데이터센터는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도심의 소형 부지나 기존 건물의 일부 층을 활용해 건설할 수 있다. 또한 규모가 작아 인허가 리스크가 낮고, 전력 인입 용량이 적어 일반 주거지역에서 흔히 사용하는 도심 배전선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해 선제적으로 시장에서 자리잡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산업의 파트너사와 최적의 입지를 발굴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엣지 데이터센터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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