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두 자릿수 부채비율로 ‘재무 탄탄’…분양 확대·공공사업으로 성장 가속

건설·교통 / 소민영 기자 / 2025-04-08 15:54:34
부채비율 80.77%, 유동비율 202.3%
수도권 중심 분양 흥행에 공공수주까지
▲대방건설 사옥/사진=대방건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대방건설(대표이사 구찬우)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두 자릿수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며 재무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방건설의 2024년 말 별도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22.04%로 자산 대비 낮은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80.77%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종합건설업체 평균 부채비율 108.98%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업계 대비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시사한다.

재무적 여력도 풍부하다. 대방건설은 2023년 말 기준 이익잉여금 약 1조 8,015억 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약 2,193억 원, 단기금융상품 약 11억 원, 단기대여금 약 7,897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202.3%로 나타났으며, 이는 단기 부채 상환 능력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200% 이상이면 재무 건전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신용등급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0 등급을, 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는 A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2024년 공사수입은 약 9,297억 원으로 전년(8,507억 원) 대비 약 9.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디에트르’를 보유한 대방건설은 최근 수원, 의왕, 군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연이어 흥행 분양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약 9,000세대 규모의 신규 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며, 4월에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를 시작으로, 성남 금토지구와 인천 영종국제도시 등 수요자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 등 수도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흥행을 이끈 경험도 이러한 전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도 공공사업 분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했으며, 그 중 고양장항 S-2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1,038억 원 규모) 등 중·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공공공사는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낮아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자체 자금력과 보수적인 재무 전략을 바탕으로,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수요자 관심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분양 전략을 펼치고, 안정적인 실적 기반 위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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