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DL이앤씨, 입찰 참여 공식화…GS건설 '검토중'
최고 68층·1397가구 재건축 본격화
4월 10일 입찰 마감…5월 30일 총회 예정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상반기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입찰 참여를 공식화한 가운데, GS건설도 검토에 들어가 압구정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얼굴’이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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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임직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인근에서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제공 |
압구정5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를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1397가구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1조4960억원이며, 3.3㎡(평)당 공사비는 1240만원이다.
입찰보증금은 총 800억원으로, 현금 4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보증기간 90일)을 입찰제안서 접수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현장설명회는 2월 23일 열리며, 입찰 마감은 4월 10일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한강변 입지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갤러리아백화점과 인접한 입지적 강점으로 상반기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현재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이 참여할 경우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5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지구 가운데 복수 건설사가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구역은 현대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따냈고, 3구역 역시 현대건설의 우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4구역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수주에 이어 3·5구역까지 확보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글로벌 건축설계사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와 협업을 예고하며 차별화 설계를 강조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 우물 전략’을 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ACRO)’를 앞세워 한강변 하이엔드 주거 특화 노하우를 내세우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시공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압구정5구역은 상징성과 사업성 측면에서 건설사들의 전략적 사업지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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