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 'M여수GS칼텍스점' 열었다..."상가 없어도 개점"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7-25 15:41:09
/사진=GS리테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상가가 없는 부지에도 편의점을 열 수 있게 됐다. 필요하면 어디로든 이동시켜 그대로 재활용까지 할 수 있는 신개념 편의점이 탄생한 것이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의 편의점 GS25는 건물이 없는 부지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편의점이 필요하지만 상가가 없어 입점할 수 없던 지역에 특수 컨테이너를 세우고 내부를 편의점으로 꾸민 이른바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이 정식 문을 연 것이다.

GS25는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GS칼텍스 여수 2 공장 내 부지에 지난 22일 열었다. GS25는 GS칼텍스와 협력해 GS칼텍스 여수 2 공장 내 임직원을 위한 편의 시설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 첫 매장 GS25 'M여수GS칼텍스점' 개점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GS25 M여수GS칼텍스점은 GS칼텍스가 운영한다.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전기·조명 등을 완비한 약 5.4평(18㎡) 크기 특수 컨테이너로 지어졌다. 컨테이너 크기에 맞춰 냉장비·진열대 등을 도입했다. 모두 500종 편의점 식품·비식품 등으로 구성했다. GS25는 개점에 앞서 오피스·공단 등 유사 상권 내 매장 매출 데이터를 분석,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위한 최적의 상품 구성을 완성했다.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고객이 상품을 직접 골라 스스로 결제하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GS25는 QR, 신용카드 등을 활용하는 ▲출입 인증 솔루션 ▲셀프 결제 솔루션 등 무인 매장 전용 솔루션을 적용했다.

업계 처음 상용화한 GS25 무인점 전용 앱 '무인25'를 통해 출입 제어, 시설 안전과 방범, 화재 예방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점포 운영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추후 물건을 고르고 별도 결제 과정 없이 매장을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그랩 앤 고(Grab and Go)' 시스템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GS25는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시작으로 기존엔 출점할 수 없었던 신규 입지 등을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열 계획이다.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과 전국 각지 산업·공단 등이 주요 입점 후보지로 꼽힌다. 이뿐 아니라 국내 랜드마크에 GS25 팝업 스토어를 열거나 도서 지역 주민을 위한 상생 편의점 등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활용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김주현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일반 편의점 대비 낮은 투자비, 필요 시 이동 후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는 특장점을 앞세워 출점이 불가능했던 신규 입지를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낼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 편의점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개념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