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우디 WDS 2026서 ‘K-방산 수출패키지’ 총출동…중동 시장 공략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6-02-09 15:33:02
육·해·공·우주 아우르는 통합 전시…AI·첨단센서 무기체계 공개
사우디 ‘비전 2030’ 연계 현지화 전략으로 파트너십 강화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 방산 계열사를 총출동시키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야외 전시 50㎡ 포함)의 통합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한화 방산 3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 참가해 AI 기술 기반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시장에 방산 기술 경쟁력을 소개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부합하는 현지화 중심의 산업 협력 모델을 제안해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복합·다변화되는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목적레이다(MMR)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했다. 해당 레이다는 드론과 유·무인 항공기, 로켓·대포·박격포(RAM) 등 저고도 위협에 정밀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 한화 부스에 전시된 한화의 대공방어체계 라인업/사진=한화 제공

 

한화시스템은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를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이라크에 수출하며 중동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전 배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함께 AI 기반 전투체계와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스마트 배틀십’ 개념을 소개하며 차세대 해군 전력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위성·드론 등에서 수집된 정보를 AI로 분석하는 차세대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전시해 감시정찰과 전장 피해 분석(BDA) 역량을 강조한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1m급 소형 SAR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0.5m, 0.25m급 위성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0.25m급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다. 향후 0.15m급 초고해상도 SAR 위성까지 개발 범위를 확대해 우주 기반 감시정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 한화 부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로 공개한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 목업/사진=한화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가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했다. 해당 무기체계는 AI 기반 정찰과 위성 데이터링크를 활용해 표적 정보를 전송하고,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사우디 수출 맞춤형으로 제작된 K9A1 자주포와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실물 전시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3천톤급 잠수함을 비롯해 잠수함과 수상함을 아우르는 통합 해군 솔루션을 소개한다. 단순 함정 공급을 넘어 산업 기반 구축과 정비·운영까지 포함한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 패키지를 제시해 중동 해군 현대화 수요에 대응한다.

 

한화 관계자는 “AI와 첨단센서를 기반으로 한 통합 방산 솔루션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사우디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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