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편의 청탁 등 투자에 대가 관계 의혹
[소셜밸류=윤승호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 관계자들이 소환되 조사를 받는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2일 신한은행과 JB우리캐피탈, 경남스틸 관계자들을 23일 오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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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들 기업은 사모펀드인 오아시스에쿼티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IMS모빌리티에 적게는 10억에서 많게는 30억까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투자 당시 IMS모빌리티가 이미 자본잠식 상태였기 때문에, 업무상 편의 청탁 등 투자에 대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는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조사를 이어왔다.
전날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 있었으나 조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불발됐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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