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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이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개최한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학생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해피무브’를 통해 친환경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과 대학생 단원 100명, 임직원 멘토 20명 등이 참석했다.
‘해피무브’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CSR) 사업으로, 대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1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올해 해피무브는 기존 봉사활동 중심 프로그램에서 한걸음 나아가 그룹의 미래 사업과 직결된 ‘친환경 리더 육성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국내 봉사활동, 국내외 친환경 인프라 탐방, 현대차그룹 신규 CSR 아이디어 제안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수소·로보틱스 등 그룹 핵심 사업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발대식 직후 대학생 단원들은 3박 4일간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과 충북 진천 미호강에서 생태 복원 및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어 충북 충주 바이오에너지센터와 수소 생산시설을 찾아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공정을 직접 견학하게 된다.
해외 탐방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8월 중 싱가포르 또는 스위스를 선택해 글로벌 현장을 방문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보틱스·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제조공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친환경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스위스 탐방팀은 유럽 수소 상용차 사업거점인 ‘Hyundai Hydrogen Mobility(HHM)’와 그린 수소 생산시설, UN 유럽본부 등을 방문해 글로벌 친환경 사업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야별 전문가 강연을 추가하는 등 프로그램 전문성도 대폭 강화했다.
해피무브 참가자들은 단체 활동 이후 팀을 구성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신규 CSR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오는 9월 26일 예정된 수료식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우수팀에게는 포상과 함께 실제 CSR 사업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 로보틱스 등 미래 전략 사업과 연계한 실질적 교육과 체험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친환경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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