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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동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농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대동은 25일 네이버클라우드와 ‘농업 AX를 위한 소버린 AI 에이전트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농업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AI 기반 정밀농업을 현장에 구현해 농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첫 단계로 AI가 주 1~2회 농민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작업 내용을 수집해 영농일지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AI 콜’ 서비스가 도입된다. 네이버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지역 사투리까지 정확히 인식하고, 고령 농민도 전화·문자 중심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후 드론 영상 등 시각 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도 추진된다.
대동은 단기적으로 병해충 정보, 기상 예보, 정부 보조금 등 맞춤형 농업 정보와 전문 처방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용 로봇 등 피지컬 AI와 연동해 농가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네이버가 개발 중인 소버린 AI ‘K-AI’가 적용된다. 이는 토양·기후·작물 특성 등 한국 고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해 농업 최적화 AI를 구축하는 것으로, 향후 정부 정책 수립과 작황 분석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한민국 농가가 AI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민 누구나 쓸 수 있는 AI 구현의 출발점”이라며 “산업 전반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해 현장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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