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 레이더 등 탑재…관용 수리온 누적 계약 44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국산 중형헬기 ‘흰수리(KUH-1CG)’가 노후한 러시아제 헬기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KAI는 지난 1일 해양경찰청과 수색구조용 중형헬기 흰수리 1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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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 헬기/사진=KAI 제공 |
해경은 노후화된 러시아제 KA-32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최신 전자장비와 구조장비를 탑재한 흰수리를 도입한다. 납품은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KAI와 해경 간 흰수리 누적 계약 대수는 11대로 늘었으며, 현재까지 6대가 해경에 납품됐다.
흰수리는 국산 수리온 헬기를 기반으로 해양테러와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경 임무에 맞춰 개발된 기종이다. 해상 조업사고 인명구조와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에 투입되고 있다.
기체에는 최첨단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탐색레이더가 탑재돼 최대 100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와 자동비행장치, 제빙·방빙장치, 호이스트, 탐조등 등도 갖춰 악천후와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KAI는 제주와 울릉도 등 강풍이 잦은 지역에서 해상 구조와 응급환자 긴급 이송 임무를 수행하며 기체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KAI 관계자는 “해경의 헬기 승무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KAI의 모든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완벽한 품질의 헬기를 제작·납품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후속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리온 관용헬기는 현재 정부기관과 총 44대 계약됐으며 이 가운데 30대가 납품됐다. 이에 따라 관용헬기 가운데 국산 헬기 비중은 납품대수 기준 20% 이상으로 높아졌다.
수리온은 외산 헬기 대비 높은 가동률과 정비 편의성을 바탕으로 경찰·소방·해경·산림·국립공원 등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운용되고 있다. KAI는 국내 운용 실적과 파생형 옵션장비를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수리온은 2012년 개발 완료 이후 경찰·소방·해경·산림·국립공원용 관용헬기와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으로 파생됐다. 2024년 말에는 이라크와 첫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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