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훈련센터 강화…연간 2만명 교육 인프라 추진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의 엔진 테스트 셀과 운항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안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정비의 최종 단계인 엔진 성능 시험을 수행하는 엔진 테스트 셀(ETC)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준공된 제2 ETC는 최대 6만2000파운드급 엔진 시험이 가능하며, 기존 제1 ETC(최대 15만파운드급)와 함께 다양한 엔진 기종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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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엔진 테스트 셀(ETC)에서 엔진 출고 전 최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
제2 ETC는 에어버스 A321neo에 장착된 프랫앤휘트니(PW) 엔진 등 차세대 고효율 엔진 테스트에 특화된 설비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약 300대 규모 항공기 운영에 대비해 정비 효율성과 처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은 578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4만211.73㎡ 규모의 신규 엔진 정비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엔진 정비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정비 역량도 확대된다. 대한항공의 연간 엔진 자체 정비 능력은 올해 134대에서 2030년 500대로 늘어나며, 정비 가능 엔진 모델도 현재 6종에서 12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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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사 모의비행장치(FFS)에서 운항승무원들이 모의 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
조종사 훈련 인프라도 강화된다. 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는 연면적 8023㎡ 규모로, 모의비행장치(FFS) 12대를 운영하며 연간 5000명 이상의 조종사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조종사들은 엔진 고장 등 비정상 상황 대응 훈련을 반복 수행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인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를 대비해 부천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항공 안전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FFS를 최대 30대까지 확대해 연간 2만명 이상의 조종사 교육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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