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AI 위한 세가지 혁신 전략 발표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올해 1000만 MAU(월간 활성 이용자)를 넘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생활형 AI’ 서비스로 진화하겠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CEO가 신규 서비스 ‘뤼튼 3.0’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대중화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 2025’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와 이동재 CPO(최고제품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뤼튼 3.0’의 사업 방향성을 소개했다.
![]() |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뤼튼 프레스 컨퍼런스 2025’에서 이세영 대표가 발표를 맡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이날 이세영 대표는 “올해 뤼튼의 비전은 생성형 AI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생활형 AI’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이번 ‘뤼튼 3.0’ 출시를 통해 모두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는 진정한 데일리 AI 서비스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뤼튼은 ‘AI 서포터’ ‘AI 개인화 기술’ ‘AI 이코노믹스’로 구성된 세가지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뤼튼 3.0’ 서비스의 핵심인 ‘AI 서포터’는 EQ(감정지수)레이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정보와 장기 기억을 결합해 감정적 교류를 유도하고, 개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인에게 다소 어렵고 생소했던 ‘AI 에이전트’와 달리 이용자와 정서적 교류를 나누며 업무 및 활동을 돕는 ‘개인 맞춤형 AI 조력자’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1인 1AI 시대’ 개막을 위해 끝없는 개인화가 중요하다”며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를 토대로 모든 기능이 체계적으로 완성돼 있어 AI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뤼튼은 ‘1인 1AI’를 위해 10배 좋아진 메모리로 강력한 성능 개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뤼튼 3.0’은 ▲이용자 의도 파악과 도구 추천 알고리즘 ▲최신 AI 모델 활용 ▲검색 DB 현지화 ▲검색의 자동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이용자 선호도 반영 등의 기술이 도입됐다. 뤼튼에 따르면, 사용자 사전 조사 결과 약 35%의 만족도 향상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성능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뭐든지 알아서 한다’는 것”이라며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적당한 도구를 추천하며 AI 모델을 자체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축한 검색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 엔진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 |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뤼튼 프레스 컨퍼런스 2025’에서 이동재 CPO가 발표를 맡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이외 뤼튼은 이용자에게 수익 리워드를 제공하는 혜택 기능을 발표했다. 미션을 통해 쌓인 1캐시를 현금 1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전환해 ‘돈이 되는 AI’를 표방하겠다는 전략이다. 뤼튼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 동기를 부여해 이용자에게 경제적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인터넷 포인트 시스템을 현금처럼 쓰는 캐시로 바꾸고, 광고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캐시를 얻을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은 AI가 경제 활동의 영역까지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확보한 제휴처는 네이버와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 20~30사다. 뤼튼은 향후 AI 이용 과정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획득한 캐시를 계좌 연동·체크 카드·커머스 연결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뤼튼은 이달 중순 전세계 출시 예정인 AI 개발 프레임워크 ‘Agentica’와 프론트/UI 자동화 개발 도구 ‘AutoView’ 티저 영상도 깜짝 공개했다. 뤼튼은 ‘Agentica’와 ‘AutoView’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함으로써 ‘AI 개발 대중화’ 시대까지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세영 대표는 “뤼튼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는 대중들이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며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존재한다”며 “대한민국 5000만 국민 한명 한명의 삶 속에 밀착된 생활형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뤼튼은 지난달 말 총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원이다.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누적 투자 유치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뤼튼은 서비스 개시 1년10개월 만에 MAU 5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12월 월 매출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