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美 API와 수소·저탄소 기술협력 본격화…글로벌 수소 인프라 경쟁력 높인다

K-Living / 소민영 기자 / 2026-09-04 14:46:44
▲가스공사가 미국 석유협회(API)와 수소·저탄소 기술협력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왼쪽부터)안샬리다 API 수석부사장, 오권택 한국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수소산업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표준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사장 홍의락)는 지난 3일 대구 본사에서 미국석유협회(API, American Petroleum Institute)와 수소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권택 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과 안샬 리다(Anchal Liddar) API 수석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분야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미국 석유·천연가스 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에너지 시설의 설계와 제작 및 안전 등에 관한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보급하는 기관이다. 특히 API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로부터 표준 개발 절차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며, 수소 및 저탄소 분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소 및 저탄소, 천연가스 분야의 글로벌 기술표준 제·개정과 기술교류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저장·공급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사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수송용 수소 구축 기반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소 57개소와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에 수소생산기지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 구축된 천연가스 배관망을 활용한 수소공급을 위해 국내 최초의 수소혼입 시험시설을 통한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가스공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천연가스 및 수소 인프라 설계, 건설, 시설 운영 기술을 글로벌 표준에 적극 반영해 공사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수소 배관망 활용을 위한 실증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수소 혼입 실증사업 상호 협력’ 협약을 맺고 가스공사는 고압 배관, 가스안전공사는 중·저압 배관을 맡아 수소 혼입에 따른 안전성과 설비 호환성을 검증하고 있다.

앞서 2024년 5월에는 평택 LNG 생산기지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수소 혼입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를 최대 20%까지 혼합하는 실증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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