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김하늘 기자]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제작진이 모티브가 된 곡의 원작자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작품을 제작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2’에는 ‘최초 공개!! 자우림 김윤아의 최고급 요새 하우스 습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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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
해당 영상에는 진행자 장성규와 김윤아의 인터뷰가 담긴 가운데, 자우림의 정규 앨범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의 수록곡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해당 곡은 김윤아가 작사, 작곡했으며 실제 경험담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는 곡이다.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수없이 다시 불러졌고, 지난 2022년에는 김태리, 남주혁을 주연으로 한 동명의 tvN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어 드라마 내에 삽입되기도 했다.
장성규는 ‘그 곡(스물다섯, 스물하나)이 어떻게 드라마화 되면서 어떤 연락을 받고 자연스럽게 이뤄진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에 김윤아는 “아시고 물어보시는 건가?”라며 되물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한 장성규에 김윤아는 “그 노래를 이용한 드라마가 나온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먼저 양해를 안 구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또 김윤아는 “처음에 저한테 물어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메일을 보내셔서 ‘양해를 못 구해서 죄송하다’는 말이 있었다”며 “원래 드라마에 제 곡을 쓰면 사용료가 책정되는 수준이 있는데 그거보다 더 주셨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내용이 방송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당연히 사전에 합의가 된 줄 알았다”, “황당하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무례하다”, “김윤아가 대인배네” 등 드라마 제작진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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