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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고 이미지/사진=LG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함께 첫 중간배당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28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자기주식 302만9,580주(약 2,500억 원 규모)를 오는 9월 4일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 보통주의 1.93%에 해당하며, 보유 자사주의 절반 규모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보통주 자사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LG는 보통주·우선주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9월 12일, 지급 예정일은 9월 26일이며 총 배당금은 약 1,542억 원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발표한 배당성향 상향 및 중간배당 도입 등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이행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LG는 올해 초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3,150원의 배당을 유지해 배당성향 76%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LG화학 주식 총 5,000억 원 규모를 매입, 각각 지분율을 31.76%, 31.52%로 높이며 배당수익 구조를 강화했다.
회사 측은 2027년까지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바이오·클린테크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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