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홈페이지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대우건설이 울산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며 후속 조치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5일 배포한 사과문에서 “지난 4일 울산의 건설 현장에서 동료 근로자 한 분이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무관하게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근로자 건강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작업중지권 등 위험 요인 제거 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망 원인을 떠나 피해자와 유가족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경 울산 플랜트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의 LNG 탱크 상부 데크 플레이트에서 근로자 1명이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오후 9시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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