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갈지 아니면 반등에 나설지 주목
![]() |
▲미국 선물시장이 28일(현지시간)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마감일에 폭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 첫 거래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폭락세로 인한 약세국면이 길어질지 아니면 단발성 하락에 그치며 조만간 회복세로 돌아설지 방향타가 결정되는 첫 장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전개되는 증시 선물시장만 보아서는 당분간 약세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방점이 찍힌다.
이날 선물시장은 시작부터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심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음으로 단정적으로 예단하기는 일러 보인다.
현지시간 28일 오후 11시 45분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미니 다우 선물지수는 전일보다 223포인트(0.69%) 떨어진 32,040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152.75포인트(1.21%) 급락한 12,467.75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S&P500 선물지수는 전장보다 35.50포인트(0.87%) 하락한 4,024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4%포인트(8.4bp) 상승한 3.119%를 기록하고 2년물이 0.081%포인트(8.1bp) 오른 3.474%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마감일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도 높은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폭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전환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조기 정책 완화는 없다"는 파월 의장의 단호한 태도를 확인한 뒤 일제히 투매에 나섰다. 금리 부담에 더 민감한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결국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8.33포인트(3.03%) 급락한 32,283.4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46포인트(3.37%) 밀린 4,057.6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7.56포인트(3.94%) 폭락한 12,141.71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72.62포인트(5.81%) 폭락하며 2,798.44로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무려 9.2%, 애플이 3.7%, AMD가 6.1%, 아마존닷컴이 4.7%, 마이크로소프트가 3.8%, 구글의 알파벳이 5.4%, 메타가 4.1%, 넷플릭스가 4.5% 급락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