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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오늘(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 사진은 '슈퍼스타트 데이 2024' 행사장 모습./사진=LG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실증에 나선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우주 부품 탑재 계획을 포함한 혁신 성과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LG는 국내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 실증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LG는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카메라 모듈을, 2026년 6월 예정된 5차 발사에는 배터리 셀과 통신 모듈용 안테나를 실을 계획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게 개조하는 방식으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전략이다.
LG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실증은 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현장에는 우주 자산 무인 유지·보수를 추진하는 ‘워커린스페이스’, 우주광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위성 영상 분석 기술을 확보한 ‘텔레픽스’ 등 스타트업들도 함께 참여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편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1,800여 스타트업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2곳과 LG와 협업 중인 10곳 등 총 32개사가 성과를 공개했다. LG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존)’로 발전시켜 스타트업·투자자·학계와의 개방형 혁신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LG의 기술 융합이 만나는 핵심 무대”라며 “우주산업을 포함한 미래 성장 분야에서 글로벌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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