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탠바이미2’ 글로벌 공략…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 강화

전자·IT / 최연돈 기자 / 2025-07-14 13:57:45
국내 흥행 이어 북미·유럽·아시아 순차 출시…편의성·디자인 호평
▲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며 국내의 판매 호조를 해외로 이어간다. 모델이 LG 스탠바이미 2의 화면부를 분리해 테이블 위에 세워두고 터치를 통해 회의 자료를 넘기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2’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흥행 기세를 해외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 주 홍콩과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7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 8월부터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스탠바이미2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스탠바이미2는 고객 의견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화면부를 스탠드에서 분리할 수 있어 테이블 위나 벽에 액자처럼 걸어 사용할 수 있다. 27형 QHD(2560x1440)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고용량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webOS 플랫폼을 통해 OTT 콘텐츠와 클라우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며,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숏폼 영상 시청도 지원한다. 또한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돼 몰입감 높은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스탠바이미2는 CES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받았다. 미국 지디넷(ZDNet)은 “기발함, 혁신, 성능의 적절한 균형을 이룬 TV”라고 평가했으며, USA투데이는 “지금 당장 여행가방에 넣고 싶은 필수 스마트 TV”라며 제품 완성도를 인정했다. 디자인 경쟁력도 인정받아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글로벌 디자인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LG전자 TV사업부장 이충환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스탠바이미2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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